영국 교실의 AI 혁명
최근 영국의 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이 수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학습 방법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세계 교실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국 중서부 코번트리에 있는 STEM 기숙학교인 NatMatSci에서는 필기 앱 '굿노트'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학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 풀이를 마치면, 교사 태블릿 화면에 학생들의 답안지가 표시되며, 프로그램이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표시하여 교사가 아이들이 써 놓은 풀이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어느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국 교실에서는 AI가 더 극단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 있는 기숙학교 데이비드 게임 컬리지에서는 인간 교사가 아니라 AI가 수업하는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AI 플랫폼과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수업을 듣습니다. 인간 선생님은 '학습 코치'로써 AI 수업에서 학생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AI 수준이 떨어지는 미술, 성교육 과목을 가르치는 정도만 담당합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학습 과정이 도입된 것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를 이끄는 존 달튼은 "훌륭한 선생님이 많이 있지만, AI만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라며 "AI를 활용하면 모든 학생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이튼 칼리지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인 2019년 9월, 교실에 AI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부족함을 잡아주기 어려운 맞춤법이나 문법 개선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필연적으로 학생들이 유해하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학습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하거나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학습 방법이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영국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 'Campaign for Real Education'을 이끄는 크리스 맥거번 대표는 "AI는 학습 과제를 학생의 개별 요구에 즉시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디지털 기술은 중독성이 있다"라며 "이런 학습에 아이들이 장기간 노출되면 학생의 정신 건강은 희생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AI 교육 현황
우리나라 교실에서 AI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세계 최초로 공교육 현장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초·중·고교에 차례로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우선 적용됩니다.
그러나 영국의 AI 교육 현황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AI 교육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AI가 깊숙이 들어온 교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아직 초입 단계입니다.
영국 교실의 AI 혁명
최근 영국의 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이 수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학습 방법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세계 교실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국 중서부 코번트리에 있는 STEM 기숙학교인 NatMatSci에서는 필기 앱 '굿노트'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학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 풀이를 마치면, 교사 태블릿 화면에 학생들의 답안지가 표시되며, 프로그램이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표시하여 교사가 아이들이 써 놓은 풀이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어느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국 교실에서는 AI가 더 극단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 있는 기숙학교 데이비드 게임 컬리지에서는 인간 교사가 아니라 AI가 수업하는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AI 플랫폼과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수업을 듣습니다. 인간 선생님은 '학습 코치'로써 AI 수업에서 학생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AI 수준이 떨어지는 미술, 성교육 과목을 가르치는 정도만 담당합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학습 과정이 도입된 것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를 이끄는 존 달튼은 "훌륭한 선생님이 많이 있지만, AI만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라며 "AI를 활용하면 모든 학생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이튼 칼리지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인 2019년 9월, 교실에 AI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부족함을 잡아주기 어려운 맞춤법이나 문법 개선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필연적으로 학생들이 유해하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학습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하거나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학습 방법이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영국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 'Campaign for Real Education'을 이끄는 크리스 맥거번 대표는 "AI는 학습 과제를 학생의 개별 요구에 즉시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디지털 기술은 중독성이 있다"라며 "이런 학습에 아이들이 장기간 노출되면 학생의 정신 건강은 희생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AI 교육 현황
우리나라 교실에서 AI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세계 최초로 공교육 현장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초·중·고교에 차례로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우선 적용됩니다.
그러나 영국의 AI 교육 현황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AI 교육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AI가 깊숙이 들어온 교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아직 초입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