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전망] 트럼프 2.0 시대, 스테이블코인·디파이 대세될까

2024-11-1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일론 머스크를 주요 직책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어,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2.0 시대 가상자산 친화 정책의 핵심


트럼프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은 금융 규제기관의 개편을 중심으로 합니다. 트럼프는 선거 과정에서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를 펼쳐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해임을 언급하며, 가상자산에 더욱 개방적인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의 상장지수펀드(ETF) 외에도 솔라나(SOL)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의 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의 톰 카레라스는 "트럼프가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를 SEC에 임명한다면, 솔라나 같은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솔라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느린 수수료로 디파이와 NFT 생태계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플랫폼입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프로젝트의 수혜


서클의 USDC와 같은 미국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에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촉진을 강조했으며, USDC가 국경 간 결제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USDC는 트럼프 재임 동안 미국 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지원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금융 결제 혁신을 목표로 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디파이의 활성화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오브스(ORBS)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으로 디파이가 활성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오브스는 유동성 허브 솔루션을 통해 소규모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유니스왑과 같은 대형 DEX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 ETF와 WLF 프로젝트 등으로 디파이 시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오브스의 유동성 허브 사용처 및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의 성장


트럼프의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폴리마켓은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리마켓이 단순한 베팅 도구를 넘어 다양한 의견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유용한 플랫폼이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리서치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촉진할 경우, 폴리마켓은 더 많은 사용자와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2.0 시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은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