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고객 예치금에 연 2.1% 이자 지급 시작

2024-07-20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 예치금에 연 2.1%의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19일 업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며, 고객들에게 예치금에 대한 이자 지급 방침을 알렸다.


업비트는 "오늘 이후부터 고객의 예치금에 이용료를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이 이용료는 유효한 고객 확인 정보가 등록된 국내 거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업비트 계정을 통해 지급된다.


예치금 이용료는 연 2.1%로 설정되어 있으며, 세전 기준으로 매 분기 지급된다. 이자 지급은 19일의 일 마감 잔고부터 발생하며, 예치금 이용료율은 향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고객 확인 의무를 미이행했거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가 등록되지 않은 회원, 그리고 국내 비거주자의 경우에는 수령할 수 있는 예치금 이용료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의무화가 포함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된다. 이는 고객의 예치금을 보호하고 거래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업비트를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현재 업비트의 예치금 규모는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약 6조 3,222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이자 지급 정책은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조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지며, 업비트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업비트는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업비트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뿐만 아니라 예치금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