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캐피탈, 비즈니스온 70.5% 지분 스카이레이크PE에 2545억원에 매각

2024-07-24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사모펀드(PE)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 PE에 비즈니스온을 매각하기로 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개인 주주 지분을 포함한 1605만8597주(지분율 70.5%)를 주당 1만 5,849원에 거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SPA)을 스카이레이크와 체결했다. 양수도 대금은 총 2,545억 원에 달한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BDA파트너스가 자문을 맡았으며, 삼정KPMG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각각 회계와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 설립된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9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비즈니스온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프랙시스캐피탈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36.25% 규모의 구주와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총 950억 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취득했다.


비즈니스온의 실적은 인수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2019년 157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11억 원을 기록하며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90억 원, 2022년 121억 원, 2023년 164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거래로 프랙시스캐피탈은 비즈니스온 인수 5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자금회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즈니스온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비즈니스온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스카이레이크 PE의 새로운 경영하에 비즈니스온이 어떤 성장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