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8% 급감… 'P의 거짓' 효과 사라져

관리자
2024-11-12


네오위즈(09566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P의 거짓' 판매 기여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시된 데이터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1%가량 급감한 것이 확인되었다.


네오위즈 매출 역시 침체… PC·콘솔 게임 부문 큰 폭으로 감소


매출 측면에서도 침체세가 이어졌다.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순손실은 14억 원으로 전환되었으며, 적자 기운을 벗어나지 못한 채 성적표를 낸 셈이다.


특히 PC·콘솔 게임 부문의 매출은 3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나 줄어들었다. 이는 작년 9월 출시된 히트작 'P의 거짓'의 매출 기여가 크게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P의 거짓' 판매량, 할인 및 기념 이벤트로 소폭 증가


반면, 'P의 거짓'의 판매량은 플랫폼별 할인 행사와 1주년 기념 음원·아트 공개 등의 이벤트로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인 호재에 불과하며, 전반적인 매출 흐름을 크게 바꿀 만큼 큰 효과는 아직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부문, '브라운더스트2' 활약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4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력 게임인 '브라운더스트2'의 활발한 이벤트 운영과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초기 성적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에서 기인했다.


다가올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프로젝트로 회복 기대


네오위즈는 앞으로 '브라운더스트2'의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AGF 2024'와 '코믹마켓'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매출 견인을 목표로 한다.


또한, 내년에는 'P의 거짓'의 첫 번째 DLC를 출시하는 한편, 진승호·이상균 PD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PC·콘솔 게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력을 통해 차기작을 개발 중이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와 '자카자네'와의 협업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