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고잔 습지 불법매립 4년만 해결

인천시 지난달 300㎡가 불법매립 토사 수거

해당구역 습지 보호지역이며 람사르습지 구역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7.30 15:08 수정 2020.07.30 15:08
인천 고잔 습지구역의 매립 토사가 수거현장.

인천에 얼마 남지 않은 연안 자연 습지 보호지역이며 람사르습지인 송도갯벌의 인근 고잔동 갯벌의 불법매립 문제가 해결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 남동구 고잔동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 인근의 갯벌 약 300가 불법매립 토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20161031일 불법매립 사실을 확인한 인천녹색연합이 경찰과 남동구청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녹색연합은 경찰에 불법 매립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 요구했고 남동구청에 신속한 복구를 축구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구역에 토사를 불법 매립한 행위자를 적발, 2018년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남동구는 녹색연합의 원상복구 요구에도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기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해당 습지는 구가 지난 2013년 체육 시설을 조성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 매립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부동의' 한다는 답변을 내놨고 구는 사업 재추진을 위해 불법 매립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지역은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 등이 찾아오는 자연습지 지역으로 보존의 중요성이 높은 곳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고잔 습지는 오랫동안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적인 훼손과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인천 갯벌과 습지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법 훼손 문제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은 고잔 습지 외에 중구 영종도 덕교리 해안가의 불법 매립 사실도 확인하고 관할 구청에 원상복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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