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이 골목길 안심 소화기로 공업사 화재 초기진화

달서구 주민 김태호(64세)씨 주택 외벽에 설치된 소화기로 불길 잡아

이동훈 기자

작성 2020.08.01 08:29 수정 2020.08.01 08:29
골목길 안심 소화기(김태호씨)
공업사 화재진화
공업사 화재진화


[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이동훈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31일 오전 7시 44분경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 김태호(64세) 씨가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씨는 오전 7시 44분경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 2개를 챙겨 약 20m 떨어진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서 건물 관계자가 공업사 내 구비된 소형 소화기로 진화 중이었으나,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씨는 가져온 안심소화기 2개로 천장부의 화염을 신속하게 진압해 더 큰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김 씨는 안심소화기를 본인 소유의 주택에 설치하는 것에 동의하고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소화기 활용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평소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고 대처 방법을 생활화한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대구소방은 2019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소방차 진입곤란 및 주택 밀집지역에 골목길 안심소화기 1,762개를 설치했고 올 하반기 166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석 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골목길 안심소화기는 소방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설치와 홍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매일증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동훈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