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물폭탄, 중부와 북한지방에 집중

북한 곡창지대에 홍수 비상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8.02 12:19 수정 2020.08.03 12:40
사진=기상청, 2일 오전 11시 20분
사진=코스미안뉴스


늦장마에 태풍까지 가세하여 중부지방과 북한 지방에 이번주 내내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폭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과 3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고 80~1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극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중부지방에서 대치하면서 정체전선을 형성하여 짧은 시간에 물폭탄 수준의 국지성 호우를 퍼붓는 것이 이번 비의 특징이다. 


2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레이더영상을 보면 엄청난 비구름이 중부지방과 북한지방을 향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만 남동쪽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서해로 진출하여 6일 아침 북한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이 전면에 많은 수증기를 불어넣어  장맛비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이번 폭우로 인한 큰물(홍수)이 최대의 곡창지대인 황해도 연백평야를 비롯한 서부 평야지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자칫 제2의 고난의 행군이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앞으로 7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고, 국가비상재해위원회는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통일적인 지휘체계'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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