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무원 윤석열 더 내몰릴까..중간 간부 인사 주목/경찰일보 김일복 기자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이성윤 힘받을까 대검 직재개편 후 인사로 고립 심화 가능성-

김일복 기자

작성 2020.08.09 14:15 수정 2020.08.12 01:07

김일복 기자 =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윤석열 검찰총장 고립이 심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달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중간 간부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 온 이성윤 서울지검장에게 힘을 싣는 인사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은 대검찰청 제공) 기사 이미지 사진.

뉴시스는 8월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7일 이 지검장을 유임하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승진 인사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26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냈다. 이 지검장과 중앙지검에서 합을 맞췄던 이정현 1차장검사,


신정석 3차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각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자리에 앉았다. 이번 인사는 윤 총장 압박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1월 좌천했던 윤 총장 측근 인사들은 유임 또는 좌천된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신임을 받는 인사 다수가 대검 주요 보직을 꿰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추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의지를 펼칠 수 있는 인사여야 하고, 검찰 내 요직을 독식해온 특수 공안통에서 형사공판부 중용으로 조직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출신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우수 여성 검사에게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준다는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뤄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의 인사 방향성은 이달 중순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중간 간부 인사에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9-30기가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로 분류된다. 법조계에서는 유임된 이 지검장과 손발을 맞출 중앙지검 인사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1차장 상하에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3차장 산하에는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이 논란 속에 처분을 앞두고 있다.


공석이 된 1.3차장 자리 등에 이 지검장 측근 인사들이 보임돼 기존 수사 방향을 유지할 거라는 관측들이 나온다. 해당 사건은 검찰수사 심의위원회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 권고 이후 압수수색에 나섰다.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잡음을 낸 바 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이 지검장을 유임한 만큼 중앙지검 인사는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들 위주로 이뤄지지 않겠는가"라며 "이 지검장이 윤 총장을 견제하는 역활을 계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사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된 서울남부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 등 인사와 대검 중간간부 인사등도 관심이다. 검찰 안팎에는 대검 차장검사급 직위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직제개편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인사가 이어지면서 윤 총장이 더욱 고립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경찰일보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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