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43,958.1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5,985.38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19,230.7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부합…시장 영향 미미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모두 시장 예측에 부합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린지 로즈너 채권 투자 총괄은 "근원 CPI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2.3%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급락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 급락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했습니다.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3%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만의 TSMC 역시 3% 가까이 밀리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약세에 동참했습니다.
거대 기술주 혼조…아마존 최고가 경신, 알파벳·엔비디아 하락
거대 기술주(M7)의 주가 흐름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2.48%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1.5%, 브로드컴은 1.5%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1.36%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 코인베이스 급락
비트코인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9만 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관련주인 코인베이스는 10% 급락했습니다. 이는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과 정치적 배경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공화당은 하원까지 장악하며 '레드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관세 정책과 반도체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사점과 전망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뜨거웠던 '트럼프 랠리'가 주춤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정책과 물가 동향이 예상치에 맞으며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약세와 단기 과열 우려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관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기술주와 가상화폐 관련 종목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까지는 조정 국면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43,958.1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5,985.38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19,230.7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부합…시장 영향 미미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모두 시장 예측에 부합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린지 로즈너 채권 투자 총괄은 "근원 CPI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2.3%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급락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 급락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했습니다.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3%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만의 TSMC 역시 3% 가까이 밀리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약세에 동참했습니다.
거대 기술주 혼조…아마존 최고가 경신, 알파벳·엔비디아 하락
거대 기술주(M7)의 주가 흐름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2.48%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1.5%, 브로드컴은 1.5%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1.36%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 코인베이스 급락
비트코인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9만 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관련주인 코인베이스는 10% 급락했습니다. 이는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과 정치적 배경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공화당은 하원까지 장악하며 '레드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관세 정책과 반도체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사점과 전망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뜨거웠던 '트럼프 랠리'가 주춤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정책과 물가 동향이 예상치에 맞으며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약세와 단기 과열 우려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관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기술주와 가상화폐 관련 종목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까지는 조정 국면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