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커뮤니티 은행(NYCB)이 25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장 중 NYCB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7% 하락한 9.1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주가 폭락은 부진한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YCB는 6월 30일로 끝난 회계 분기에 조정 기준으로 주당 1.0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주당 순수익 1.41달러에 비해 많이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매출 역시 6억 7천100만 달러로 1년 전 매출 12억 달러에 비해 반토막 났다.

또한, NYCB의 2분기 대출 지급금은 3억 9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억 9천3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대출 지급금 증가로 인해 투자자들은 NYCB의 뉴욕 지역 상업용 부동산(CRE)에 대한 과도한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

NYCB의 신임 CEO 조셉 오팅은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개편하고 선두적인 관계형 지역 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주가의 폭락은 시장의 의심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